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6개투자기관 노사 협의기구인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는 1일 "월드컵기간 `무파업'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일도(裵一道) 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은 이날 협의회 간담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협의회에서는 시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시 투자기관으로서 월드컵의 경제적 영향과 사회적 중요성을 감안, 무파업 등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2002년 임.단협을 월드컵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또 "협의회는 현재 발전노조 장기파업이나 노동계의 총파업 계획등이 `불행한 사태'란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서울모델협의회 소속 노사는 문제가있을 때마다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서 협의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는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0년 8월 출범시킨 서울시노사정협의회 산하 특별위원회의 하나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 시설관리공단, 강남병원, 도시개발공사, 농수산물공사 등 6개 시 투자기관 노사와 공익위원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