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디스플레이(LPD)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와 중국지역본부를 통합하고 아태본부 본사를 구미에서 서울로 옮기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본부장에는 중국지역본부장을 맡아온 박영용 부사장(54)을 선임했다. 한국법인 본사는 비용절감과 생산기지 접근성을 고려해 구미에 남겨두기로 했지만 관리 재무 등 스태프조직 일부는 서울로 이동시킨다. 이에 따라 영업 및 마케팅 기능만 해온 서울사무소 인원이 80여명에서 1백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역할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상하이에 있던 중국지역본부는 상하이 지사로 축소되고 현지 파견 10명중 박 부사장을 포함한 6명이 서울로 철수한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LPD측은 "의사결정을 빨리 하고 경영에 대한 책임 소재도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