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경기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호전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한국광고주협회가 업종별 4대 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4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에 따르면 이달의 지수는 122.8로 지난 1월(101.0) 이후 4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월 이후에는 지수 상승률이 높아져 2월 124.8, 3월 134.7, 4월 122.8 등으로 호전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ASI가 100을 넘으면 광고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많은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임을 뜻한다. 매체별로는 TV(131.4), 신문(112.0), 라디오(115.2), 잡지(112.6), 온라인(130.0), 케이블.위성TV(112.1) 등 모든 매체의 광고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가전(165.3), 음식료품(132.8), 건설.건재.부동산(126.3), 자동차.타이어.정유(123.3), 패션.화장품(112.5), 컴퓨터.정보통신(112.0), 유통(102.4) 등이 호전되고 제약.의료(99.7), 가정.생활용품(93.7), 출판.서비스(92.7) 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주협회는 미국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 부진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있는데다 기업들이 월드컵을 판촉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을 세우는 등 공격적인마케팅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