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유럽연합(EU)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응키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협정에 따른 양자협의를 EU에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자협의는 4월 중순께 브뤼셀에서 열릴 전망이다. 또 캐나다가 중후판, 열연.냉연강판, 아연도강판, 선재, 철근, 봉강 및 강관 등을 조사대상 품목으로 지난 25일 세이프가드 조사에 착수, 7월4일께 판정을 내릴 계획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대응책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주말레이시아 대사관을 통해 198개 철강재에 대한 관세를 일괄적으로 50% 올린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조만간 양자협의를 열어 관세인상조치의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 외교부 수입규제대책반장이 3∼4일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국측과 철강 관련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