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3년 전과 비교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경제가 나빠졌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실업'과 '핵심 성장산업의 부재'를 꼽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일 재정경제부에 제출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사연구' 용역보고서에서 지난 1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살고 있는 1천6백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경제 상태를 3년 전과 비교할 때 지역 주민의 35.6%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38.4%,'좋아졌다'는 25.3%였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