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이달말까지 조성된 벤처투자펀드 액수가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3월말 현재 벤처투자조합 결성액 누계는 총 1천651억원으로 지난해 1.4분기의 1천501억원보다 9.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분할납입 방식으로 결성된 벤처투자조합의 출자약정액까지 포함할 경우 3월말 현재 펀드 조성액은 총 2천251억원에 이른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월별로는 지난 1월 394억원(조합수 7개), 2월 190억원(조합수 4개) 등으로 연초에는 펀드 조성이 다소 부진했으나 3월 들어서만 총 1천67억원(조합수 5개)의 펀드가 조성되면서 실적이 크게 높아졌다. 창업투자회사별로는 국민창투가 210억원, 동원창투와 동양창투가 각각 150억원,KTB 485억원 등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경기회복 움직임과 함께 펀드조성도 점차 활발해져 다음달에는 확정된 결성액만 1천500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올해 벤처투자재원 1조원 조성 계획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