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적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SK-버츄얼머신(VM)을 개발한 XCE(대표 김주혁)는 SK-VM 기반의 유무선 연동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인터넷 상에서의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란 전화번호를 아는 사람들에게단방향으로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모르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일반 채팅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사용자가 이미 등록해놓은 사람들과의 실시간 모바일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XCE가 이번에 개발한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는 유선에서의 MSN 메신저, Yahoo메신저 등과 호환이 되며 윈도에서와 비슷한 스타일의 그래픽을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실시간 메시징으로 사용자들에게 유선에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도록 구현됐다. 또한 로그인, 그룹과 대화명 지원, 버디 리스트, 이모티콘 등 유선에서 지원되는 기능뿐 아니라 채팅 예약어 설정, SMS, 음성통화와의 연계, 벨소리, 배경화면 보내기 등의 무선 환경에 특화된 기능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VM은 무선인터넷 솔루션 전문기업인 XCE와 SK텔레콤이 공동 개발한 플랫폼으로 전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자바(Java) 스펙에 따라 구현됐으나 썬(Sun)사의 소스코드를 이용하지 않고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플랫폼이다. SK-VM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의 SCH-X350 모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삼성, LG,SK 텔레텍, 모토로라 등 모든 SK텔레콤 단말기에 탑재돼 출시되고 있으며 게임,증권, 노래방, 지도, 뉴스, 날씨 등 200여개의 콘텐츠가 서비스되고 있다. 문의 02)6001-5807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