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디자인 제품들은 앞으로 정부조달 분야에서우선적인 구매대상이 된다. 김성호 조달청장은 2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디자인업계 조달업계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의 정부조달물품과 디자인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조달행정에 디자인 경영체제를 도입하고 다양한 구매기업을 통해 정부조달 디자인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수 디자인제품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 디자인제품의 구매를 확대하는 등 그동안의 "싼 가격" 중시에서 탈피,품질과 디자인 중심으로 조달행정을 펴나가겠다고 김 청장은 밝혔다. 조달물품 디자인 개발에도 앞장서 행정용품 전통문화상품 중소기업 제품의 디자인 개선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공공구매기능으로 우수 디자인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고 새로운 디자인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국내 디자인 수준과 디자인 산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