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중 산업활동은 생산이 작년 같은달에 비해 2.6% 줄고 설비투자도 1.0% 감소했다. 반면 출하와 도소매판매는 계속 호조를 보여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산업생산은 컴퓨터와 음향통신기기는 증가했으나 반도체와 섬유제품, 자동차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1~2월 평균으로는 3.7% 증가해 작년 4.4분기 이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출하는 내수의 경우 음향통신기기와 반도체 등의 호조로 5.5% 증가했고 수출출하도 자동차와 기계장비는 감소했으나 반도체와 화학 등의 호조로 0.9% 늘어 전체적으로 3.4% 증가했다. 도소매판매는 설 특수에 따른 소매업의 호조와 자동차.차량연료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8.2% 늘어났다. 내수용 소비재출하도 6.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통신기기 등은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와 정밀기기 등이 줄어 전체적으로 1.0%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41.9% 증가해 작년 3.4분기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76.5%를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6.1%로 전월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해 향후 경기전망이 밝음을 보여줬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중 생산과 설비투자가 감소한 것은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1~2월 평균으로는 3.7%가 늘어 작년 4.4분기 이후 회복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