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대전광역시가 발주한 대전지하철 1호선 운영시스템 구축사업을 2천8백45억원에 수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력 전차선 신호 통신 AFC(자동요금 징수시스템) 차량 검수 등 지하철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턴키로 수행할 예정이다.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통합발주된 철도운영시스템 사업을 수주한 것은 기간산업 부문에서 턴키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9호선 관련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스미토모은행과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외 금융기관이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건설 후 일정기간 임대기간을 거쳐 사업주체인 대전시에 인도하는 BLT(Build Lease Transfer)방식으로 추진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