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적정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 중인 타작물 재배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해 사업규모가 당초 계획의 30%로 축소됐다. 27일 농림부에 따르면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쌀소득에 상응하는 소득을 보전해주는 사업의 일환으로 논 2천㏊에 사료작물 재배를 추진했으나 신청면적이 600㏊에 그쳤다. 농림부는 논에 사료작물로 청예용옥수수와 수단그라스를 심을 경우 생기는 쌀소득의 차액보조금으로 22억8천원을 책정, 생산량이 해당작목의 ㏊당 평균생산량의 70%이상일 경우 ㏊당 차액보조금 38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 입안 당시는 차액보조금으로 36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또 생산량이 평균생산량의 50∼70% 미만일 경우에는 ㏊당 190만원, 20∼50% 미만은 114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20% 미만일 경우에는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농림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