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중국에서 바스프-YPC社 발주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1억3천만달러(한화 약 1천700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공사는 바스프-YPC가 난징(南京)에 총 발전용량 18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대림산업은 기본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건설, 시운전까지 맡는 턴키 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대림산업은 이날 중국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하며 완공은 2004년 8월 예정이다. 발주자인 바스프-YPC는 독일 바스프와 중국 시노펙(SINOPEC) 계열인 YPC의 합작법인이다. 중국에서 이미 3건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완료한 경험이 있는 대림산업은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중국에서 턴키 시공계약을 맺음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바스프-YPC에 공사비 결재를 위한 자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방식으로 대출할 계획이며 대림산업의 공사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입찰 초기단계부터 긴밀히 협조해 왔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