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업체인 샤프의 최신 공장이 최근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이달중에 풀가동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샤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노트북 PC 및 모니터 생산업체들로부터 평면스크린에 대한 주문량이 급증함에 따라 미에(三重)현 LCD공장을 풀가동함으로써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샤프의 오치아이 에리하치로 대변인은 "수요증가는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달까지 일부 평면 패널가격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오를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오치아이 대변인은 "우리는 15인치 LCD가격이 260-270달러선까지 오른뒤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LCD는 240달러선이 손익분기점"이라고 설명했다. 샤프는 대형 LCD가격은 지난 2년간 한국과 대만업체들의 생산확대로 절반으로 급락했으며 올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더이상의 상승세는 수요를 둔화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전세계 LCD패널 생산대수는 모두 2천500만대로 지난해의 1천500만대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사카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