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에 보급된 PC는 2천70만대로 집계됐다. 인구 2.3명당 1대의 컴퓨터를 갖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의 확산과 정보기술(IT)의 급속한 발달로 PC 보급이 최근 5년간 연평균 33%씩 늘어나고 있다. '1인 1PC 시대'도 멀지 않았다. 국제통신연맹(ITU)이 2000년말을 기준으로 PC 보급률 순위를 매긴 결과 미국이 인구수 대비 5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스웨덴으로 50.7%, 3위는 50.2%인 스위스였다. 우리나라는 44%선으로 17위 수준을 보였다. PC 보급대수 통계는 5인 이상 기업체와 각 가정을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 추산하는 방식으로 얻는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