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은 24일 서울시장 또는 경기도지사 출마 등 정치참여설을 거듭 부인하고 한국의 국제신용등급이 머지않아 또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주재상사 및 교민 간담회에서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지만 국제투자가들은여전히 한국의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한국의 국제신용도 향상 등 여러가지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 시점에서 어떻게 그런 소문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정치참여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진 부총리는 "한국의 대외신용은 실제로 지금보다 훨씬 높은 대우를 받고 있어국제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P에 신용등급을 두 단계 올려줄 것을 공식요청했다"며"최종평가까지 시간은 걸리지만 머지않아 현재의 트리플 B 단계에서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을 21세기 기업경영과 금융, 물류 비즈니스의 중심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전경련 등의 요청으로 IMF 시절 취했던 각종 규제조치를이미 풀거나 풀고 있으며, 기업이 역동성을 갖고 뛸 수 있도록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지난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유엔 개발재원 국제회의에 참석,`한국의 성공적인 개발정책과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주제로 기조연설한 뒤 귀국길에 교민 및 주재상사 간담회를 위해 멕시코시티에 들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