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개발사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흥준 전 나모인터랙티브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는 매출액 1천원이 넘는 등록기업은 사외이사를 두도록 돼있는 상법에 따른 것이다. 김 신임이사는 나모인터랙티브의 공동창립자이자 유화업체인 경인양행의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2001년 경영권 분쟁으로 나모인터랙티브 사장자리에서 물러났다. 엔씨소프트는 또 주주들에 대한 무배당과 그룹웨어솔루션 사업부문을 독립법인 엔씨에스티로 분할하는 안건도 일괄 의결했다. 김택진 사장은 "지난해 리챠드 게리엇소유의 게임개발사 데스티네이션스의 인수로 4백70억원의 특별손실이 발생해 순이익률이 전년보다 감소함에따라 주주들에 대한 무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30억규모(총3만98주)의 자사주 소각으로 배당을 대신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