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 증권은 이달들어 PC수요가 감소세를 타내면서 삼성전자[05930]와 하이닉스[00660]반도체 등 생산업체들의 D램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UBS워버그의 조 더튼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경우 지난달중순에는 재고수준이 10일 분량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20일 분량으로 늘어났다"며 "삼성전자도 하이닉스 정도는 아니지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튼 애널리스트는 "대만업체들에 따르면 PC수요는 이달들어 감소세를 이어가고있다"며 "대만 머더보드 생산업체들은 오는 2.4분기에 전분기에 비해 3-7% 감소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4분기 D램 공급부족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나 2분기에는 PC수요감소로 D램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하반기 수급상황이 개선된다는 전제하에서 일시적 가격하락은 주식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UBS워버그는 삼성전자의 경우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매출이 지난달설연휴로 인해 다소 감소했으나 이달들어서는 다시 지난 1월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