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최근 인피니 테크놀러지스와 제휴에도 불구하고 오는 2004년께 표준 D램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존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상업시보가 22일 보도했다. 윈본드의 아서 치아오 회장은 내년 1.4분기부터 0.11미크론 기술을 적용한 표준D램을 인피니온에 공급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0.11미크론 공정시설비로 2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아오 회장은 한편 도시바와의 합의 내용은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윈본드의 차석 부사장인 핸더 창은 올해 2.4분기 이후에는 회사가도시바에 표준 D램을 공급할 의무가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자사는 인피니온에 D램 공급을 시작하는 내년 1.4분기 이전에 자체개발한 D램 제품을 시장에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