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라크간 긴장고조와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큰 폭으로 상승,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0.74달러 오른 배럴당 23.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평균에 비해 배럴당 5달러 안팎이 높은 수준이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97달러 상승한 25.20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77달러 오른 25.42달러에 각각 거래돼 모두 25달러대로 올라섰다. 이날 유가 상승은 예상보다 빠른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정책 유지,미국과 이라크간의 긴장감 고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석유공사측은 분석했다. 석유공사는 관계자는 "현재 유가는 지난 9.11 테러 당시 이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시장 분석가들은 당분간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3주 가량 지속된 강세가 계속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