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스포츠신발 생산업체인 나이키는 21일 분기 실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이키에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으로 납품하는 국내의 신발.원단 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키는 이날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3.4분기 순익은 모두 1억2천600만달러(주당 46센트)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기간의 9천740만달러(주당 35센트)에 비해 3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같은기간 매출도 22억6천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의 21억7천만달러에 비해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매출은 미국의 경우 5% 증가한 12억달러로 조사됐으며 아시아도 10%증가한 3억3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유럽의 경우 1% 감소한 6억60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키의 필립 나이트 회장 겸 CEO는 "지난 12개월 동안 나이키는 주력사업인 신발부문에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실적이 계속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체 실적목표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