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처럼 작지만 단단한 기업을 만들자" 한국도자기 창업주인 김동수 회장의 경영이념이다. "부채비율 0%"는 이 회사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실질적인 경영을 맡고 있는 김성수 사장(김 회장의 아들)도 김 회장의 뜻을 이어 어음을 발행하지 않고 철저히 현금 거래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같은 높은 대외신용도를 바탕으로 한국도자기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사장은 "1999년 "고객만족경영정착의 해"를 선포한 뒤 발빠른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부터 지방 중소도시에서 잇따라 열게 되는 전문 매장을 통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김 사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해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다. 이를 위해 그는 올해를 "글로벌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동남아와 미주는 물론 러시아까지 날라가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펼치고 있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해외 진출은 주문자상표부착(OEM)생산을 중심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고품질의 상품을 헐값에 판다는 인상이 짙었다"며 "올해는 세계 시장을 상대로 직접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도자기"의 이름을 세계 곳곳에 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