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미국 경기 회복세가 완전 정착할 때까지인 올 하반기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투자자들이 결론을 내림에 따라 19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채권 값이 올라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FRB금리결정자들이 이번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미국 소비자 기업의 수요 증가세가 아직도 불확실하다며 최근 40년래 최저 수준인 금리에 손을 대지 않음으로써 일부 채권거래자들이 당초 5월7일 FRB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고 불름버그가 지적했다. 도이체방크 시큐리티즈의 수석 미국 경제 전문가인 캐리 리헤이는 "미국 채권시장은 FRB가 빨라도 5월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있는지 어떤지 아무런 시사를 하지 않는 FRB의 발표를 좋아한다"고 지적했다. FRB금리인상에 가장 민감한 2004년 만기 3% 미국채는 16분의 1이상이 값이 오른 99에 마감됐다. 이 국채의 수익률은 5베이시스 포인트가 떨어진 3.53%가 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