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산 합성고무 수입품에 대한 덤핑 조사에 들어갔다. 18일 베이징(北京)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대외경제무역합작부는 이날 한국 러시아 일본 등 3개국 10개사가 생산하는 합성고무(SBR)에 대한 반덤핑 조사개시 결정을 내렸다. 중국 제소업체가 산정한 덤핑률은 한국 11.77%, 일본 33.19%, 러시아 13.35% 등이다. 우리나라 업체로는 금호석유화학과 현대석유화학 등 2개사가 중국에 합성고무를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액은 지난 2000년 약 2천만달러(총 2만6천t), 지난해 1∼9월 9백30만달러(약 1만2천t)에 달했다. 반덤핑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각 업체들은 20일 이내에 대외경제무역합작부에 덤핑조사에 응소하겠다는 신청서와 함께 작년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