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동산 가격과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등 버블(거품) 경제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의 수출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정부가 경기부양을 견인하기 위해 내수 진작을 유도하고 있는 점을 이같은 현상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부동산 가격과 주가의 급등은 저금리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되는 측면도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국정부가 작년 이후 공공투자 확대와 감세 등 재정, 금융정책으로 내수를 자극해 경기부양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