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국세청장은 18일 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과표 현실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지역시찰차 이날 광주지방국세청을 방문한 손 청장은 가자간담회를 갖고 "변호사 수임료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을 활성화시키고 변호사의 법률서류나 의사의 진료기록 등을 통해 과세기준을 설정하는 등 과표 현실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청장은 이어 "신용카드 사용 확대정책과 '과세자료 제출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실시로 자영업자 신고소득 금액이 30% 이상 늘었다"며 "그러나 현금수입 업종이나 전문직 사업자 등 공평과세 취약분야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실시할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용카드 기피나 위장가맹점 등 불법행위에 대해 세무조사를 강화하고형사고발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최근에는 인터넷 결제대행 서비스업체를 이용하는등 불.탈법사례가 더욱 지능화되고 있어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손 청장은 이날 오후 서광주 세무서와 전주세무서를 잇따라 순시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