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강유식(姜庾植) 구조조정본부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17일 밝혔다. LG는 강 본부장이 외환위기가 시작된 지난 98년부터 ▲재무구조 개선 ▲사업구조조정 ▲출자구조 재편을 중심으로 이뤄진 LG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LG는 또 부회장으로 승진한 강 본부장이 지주회사가 출자를 전담하고 사업자회사는 고유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LG의 지주회사체제 전환에도 중심 역할을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 본부장은 지난 72년 LG화학에 입사해 LG전자 이사, LG반도체 부사장, LG구조조정본부 부사장 등을 맡은 뒤 99년부터 LG구조조정본부장으로 일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