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의 감산정책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0.13달러 하락한 배럴당 23.22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10달러 떨어진 24.23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09달러 하락한 24.44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OPEC의 감산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선데다 러시아의 수출감축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