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미국 액센츄어사 조 포핸드 회장을 만나 외국인 투자 유치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 4년간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금융, 공공, 노사부문의 4대개혁과 정보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과정을 설명한 뒤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 액센츄어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지난 4년간 외국인 투자규모는 520억 달러로 지난 35년간 투자규모의 2배를 넘었다"면서 "앞으로 액센츄어사가 외국인 투자 유치 등에서 더욱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