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국세청장은 15일 대구.경북지역 주력 산업인 섬유업에 대해 올 상반기까지 세무조사를 자제하고 실질적인 세정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 청장은 이날 대구지방국세청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 제조업의 31.6%를 차지하는 섬유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명백한 탈루 혐의가 없는한 업체가 기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까지는 세무조사를 유예하겠다"고말했다. 또 "섬유산업 활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를 강화하는 한편 경영에 어려움이있는 기업에는 납기연장이나 징수유예, 납세담보 완화 및 국세환급금 조기 지급 등으로 실질적인 세정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부동산 경기 및 투기 문제와 관련, "서울 일부에서 국지적으로 부동산 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 뿐이고 지방은 주택.건설 경기가 아직 활성되고 있다고 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지역경제의 근간인 주택.건설업도 경기회복에 도움이되도록 세무조사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