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전문회사인 거원시스템(대표 박남규)은 올해초 출시한 신형 MP3플레이어인 '아이오디오(iAUDIO) CW200'이 2개월여 만에 3만대 이상 팔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작년 한햇동안 이 회사가 판매한 MP3플레이어 판매량 2만5천대를 뛰어넘은 것이다. '아이오디오 CW200'은 MP3파일 재생 기능에 FM 라디오,보이스 레코더 기능까지 더해진 다기능 MP3플레이어. 무게가 40g이어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각국 언어를 지원하는 백라이트 그래픽 LCD창이 장착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간 반복 등 어학 학습에 필수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어 중·고생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해외에서도 판매가 활발하다. 지난 1월 홍콩에서 'NEC D큐브'라는 브랜드로 출시돼 시판된 지 열흘 만에 3천여대가 팔렸다. 회사측은 "홍콩의 MP3플레이어 시장 규모가 월 4천대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좋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02)3460-8288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