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골프회원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인구가 늘면서 주말 부킹난이 심화되자 평일에 짬을 낼 수 있는 자영업자나 주부, 의사.연예인 등 자유직업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주중회원권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회원권 가격도 덩달아 뛰어 발행가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고 있다. 시중에서 일반 골프회원권처럼 사고팔수 있는 주중 골프회원권은 강남300.아시아나.지산.레이크힐스CC 등 10개 정도다. 이 중 아시아나CC 주중회원권의 경우 현재 시세는 발행가보다 2천만원 비싼 4천만원(개인)에 형성돼 있다. 또 분당에서 가까운 강남300CC는 발행가보다 50% 높은 4천5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산에 인접한 서서울CC는 발행가(2천만원)에 1천2백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주중회원권이 골퍼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것은 일반회원권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거의 무제한 회원그린피로 골프장을 이용할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