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과 동시에 현금이 결제되도록 하는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이 일본시장에 상륙했다. 카드 결제 솔루션업체인 바로닷컴(대표 임상진)은 일본의 전자화폐 업체인 오무론(OMRON)과 함께 일본에서 신용카드 즉시결제서비스인 '바로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바로닷컴은 일본에서 이 서비스가 시작됨으로써 일본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 승인후 결제일이 종전 15∼30일 수준에서 하루 이내로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가맹점은 현금 회전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의 경우 이 서비스가 지난 2000년말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는 월 가맹점 취급액(결제액)이 1천억원을 웃돌고 있다. 바로닷컴은 지난 1999년말 이 서비스를 고안해 국내특허를 출원했다.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6월 오무론과 일본내 조인트벤처를 세웠다. (02)3279-0123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