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수출.소비.투자가 균형을 갖춘 경제회복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투신사.증권사 펀드매니저와애널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과거에 비해 규모가 커진 만큼 과거 수출의존, 특히대미.대일수출에 의존한 경제구조도 달라져야 한다"며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각에서 내수가 과열국면에 들어섰다는 주장이 있지만 전체적인 경제지표들을 보고 경기상황을 판단해야 하며 내수의 일부측면에서 과열기미는 있지만아직까지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적어도 1.4분기 GDP 성장률 발표를 보고 거시정책 변화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