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당국이 자국내 은행에 대해 해외업무시해당 국가리스크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통화감독청(OCC)이 공동으로 작성했으며 미국내 각은행 경영자들에게 배포돼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가이드라인은 은행들이 국가리스크가 높은 국가에 대해 부적적한 융자를 함으로써 경영부실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환율변동이나 정치적인 변동상황도 은행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내용이 골자로 돼있다. 또 기업융자 이외에도 자회사를 통신 투자활동이나 금융파생상품 거래, 온라인거래 등 모든 거래수단에 대해서도 해당국가의 리스크를 면밀하게 파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