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터널을 통한 화물운송이 프랑스측 화물적하장의 잇단 보안문제로 인해 무기한 중단됐다고 B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프랑스 칼레 인근의 프레툰 화물적하장을 출발하는 화물운송이 지난8일 200여명의 난민신청자들이 침입한 이후 중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측 열차운행업체인 SNCF는 50여명의 난민들이 열차가 출발할 때마다 화물적하장으로 침입하는 등 상황이 변하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화물 운송이 불가능해졌고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SNCF 대변인은 지난 11일 4편의 화물열차를 보내려 했으나 난민들이 열차에 기어오르는 바람에 1편만이 터널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화물열차 운행을 중단할 의사는 없으나 열차운행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당국의도움이 더 필요하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