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현재 이 공장의 제품 생산은 중단됐지만 공장 재가동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관계자는 12일 "전날 발생한 불로 원료 제조 공정이 중단됐지만 나머지 제품 생산 공정은 큰 손상을 입지 않아 공장 재가동에는 큰 문제가없다"고 밝혔다. 또 "수출 등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전공장, 외주업체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을 계획"이며 "현재 공장 복구를 위한 대책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화재원인 조사 결과, 공장 시설 등에 안전상 큰 결함이 발견될 경우 공장 재가동 일정이 크게 늦춰질 수 있어 수출 차질은 물론 협력업체 등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도내 주요 수출기업으로 수출에 큰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피해 규모와 지원 방안 등을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지난 97년 10월 1차 준공돼 현재 연간 1천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품의 50% 가량을 유럽, 미국, 일본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충남=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