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난 1일부터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브뤼셀 등 서유럽 3개국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모두 33건에 2천279만7천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 기간에 수출상담을 통해 총 159건에 1억554만달러의 상담실적도 보였다. 업체별로는 일반공구류 생산업체인 대하기공이 327만5천달러, 경남주방기계 350만달러 등 2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린 업체도 성진정밀 등 7개 업체에 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의 상담회에는 각 나라별 기업체 대표 13명과 현지 바이어 159명 등 총 202명이 참석해 내실있는 상담을 추진했다. 시장개척단장인 하삼석(河三錫) 부시장은 "그동안 동남아와 중국 등 우리시장보다 비교적 후진국에 집중됐던 시장개척에서 선진국으로 새롭게 전환하는 계기와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