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지역 플라스틱산업 박람회인 '아세안플라스(ASEANPLAS 2002)'가 12일 싱가포르 엑스포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 산업박람회에 한국에서는 VF코리아 성보산업 에스엠플라텍 명일공업 등 플라스틱기계장비업체들이 주로 참가한다. 아세안플라스 관계자는 11일 "전세계 20개국에서 3백개사가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의 플라스틱 수요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각국의 플라스틱 업체들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의 바이어들이 많이 참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VF코리아는 전자산업용 진공성형기계를 출품한다. 또 성보산업은 플라스틱 특수 성형기계를,에스엠플라텍은 컴파운드용 2축 압출기계를 선보인다. 명일공업은 발포성플라스틱소재 압출기를 전시한다. 한국프라스틱조합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주로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겨냥하는 수출전략을 펴고 있다"며 "이같은 점에서 동남아국가연합 바이어들이 많이 오는 아세안플라스는 한국으로서도 중요한 플라스틱 산업전"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