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를 비롯한 미국산 가금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적인 수입금지조치에 따른 미.러간 분쟁 해소를 위해 미국 정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미국 가금류및 계란 수출협의회의 짐 섬너 위원장은 알렉산더 베르시보우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와 러시아측의 합의에 따라 11일 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 이 회담을 통해 가금류 수입금지조치를 둘러싼 양국간 분쟁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러시아는 미국산 수입 닭고기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면서 미국산 가금류에 대한 10일자로 수입금지조치를 취했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닭고기 샘플검사 방법이 불확실하다며 러시아가 수입중단 조치를 내릴 경우 미국과 러시아의 경제관계가 중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