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테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적인 새로운 경보체제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톰 리지 국토안전보장국장이 10일 밝혔다. 리지 국장은 폭스 뉴스에 "우리는 색깔로 분류된 5단계 경보체제를 곧 발표할것"이라고 말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날 색깔이 위협이 없다는 의미의 녹색으로부터 시작해백색, 황색, 오렌지색, 적색으로 위협 단계가 올라가게 될 것이라면서 각 색깔은 소식통의 신뢰성, 소식통의 수, 위협의 구체성 등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지 국장은 그러나 정보에 근거한 전국적인 새 경보체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지방과 주 및 법집행기구들이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새 경보체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견이 일치되어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면서 연방비상관리청(FEMA)이 주도하고 있는 새 경보체제는 위협 수준에 대비한 '특정 등급"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체들과 주 및 민간단체 등과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지 국장은 "신뢰할만한 정보가 있다면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의 정보 수집 능력은 9.11 테러사건 뒤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