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4분기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30조원선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거래액은 1백조원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3.4분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전자상거래액은 31조8천6백6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9.6% 증가했다. 작년 1.4분기 거래액은 24조2천6백30억원이었고 2.4분기엔 26조6천4백50억원이었다. 거래 규모가 분기마다 커지고 있고 3개 분기 합계가 82조7천7백4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규모는 1백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기업간(B2B) 거래가 전분기보다 22.3% 늘어난 29조6천5백80억원이었고 기업.소비자간(B2C) 거래는 11.6% 늘어난 6천5백60억원이었다. 기업.정부간(B2G) 거래는 1조4천4백70억원으로 15.1% 감소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