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에 의한 자산보전신청을 낸 미국의 할인매장인 K마트가 미국 전역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는 284개 체인점을 없애고 2만2천명을 감원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미국 3위의 할인점인 K마트는 이같은 구조조정작업을 위해 13억달러를 지출하고10억달러 규모의 재고를 처분할 계획이다. K마트는 2천100개의 매장과 24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 이 할인점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첫 단계일 뿐이며 이번 여름께에는 종합적인 구조조정방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100억달러의 부채를 걸머진채 지난 1월 파산보호신청을 냈다. K마트는 그간 월마트, 타겟 등 동종업계 대표주자들과 힘겨운 경쟁을 벌여 왔었으며 지난해 경기침체로 매출이 줄어들면서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또다른 경제정보전문 서비스인 다우존스는 8일 k마트가 발표한 구조조정계획이 충분치 못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