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논란이 되고 있는 유전자조작 농산물 수입과 관련한 새 규정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동의함으로써 미국산 콩의 중국수출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7일 밝혔다. 중국이 지난해 발표한 새 규정은 미국 수출업자들이 유전자 조작 콩의 안전성을보증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미국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새 기준을 충족시킬 수있을 것으로 보지만 보증과정이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해왔다. 중국은 그러나 최근 새로운 서류를 요구하기 전에 9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두는데동의했다고 피터 손턴 미국콩협회(ASA)의 아시아 판촉담당 중역이 말했다. 손턴은 "본질적으로 이것은 매우 좋아 보인다"면서 "이것은 중국이 정체상태를깨뜨려 수출이 다시 정상적으로 재개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미국 수출업자들은 중국의 새 규정이 발효하는 이달 20일까지 중국에 도착하지못하는 콩 선적분에 대한 계약을 지난 2월부터 취소하기 시작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리처드 밀스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이 무역마찰을 줄이는 임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콩의 3분의2는 강력한 제초제 살포에도 살아남도록 유전자 조작으로 키워진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산 콩 520만t을 수입했는데 미국은 매년 2천700만t의 콩을수출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