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민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속에 밸런타인 데이를 계기로 선물매입에 적극 나선데 힘입어 미국의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지난달 거의 2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도쿄미쓰비시은행이 7일 밝혔다. 이 은행은 지난달 미국 소매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6.2%나 늘어났으며 미국 최대의 할인점인 월마트는 증가율이 10%에 달했다고 밝혔다. 소매업체들의 월간 매출증가율이 최근에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00년 4월로당시 증가율은 7.9%였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은 지난달 소매업체 매출증가율이 5.5% 수준일 것으로 당초 전망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은행 분석가 마이클 니미라의 말을 인용, J.C.페니와 타겟등도 당초 기대했던 매출증가율 이상의 판매를 했으며 베스트 바이도 디지털상품의판매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주말로 끝난 최근 분기에 이익이 매우 높게 나올 것으로전망했다. 소매업계 분석가인 마티 부콜은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밝게 보고 있으며필수품 이상의 상품을 눈여겨 보고 있고 고선명도 TV 같은 고가내구재에도 관심을갖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