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민자사업이 예비심사를 통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국토개발연구원 민자투자지원센터가 최근 현대산업개발[12630]컨소시엄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춘천 고속도로 민자사업제안서에 대해 사업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내부 논의를 거쳐 상반기중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 이를 상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번 민자사업이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3자 공고를 거쳐 우선 협상자를 선정한뒤 협상을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실시설계후 공사를 시작할방침이다. 건교부는 "이미 노선계획 등이 나와 있는 상태인만큼 내년말 착공, 2008년 완공의 당초 계획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6천억원을 투입, 서울 강동구 하일동과 강원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62.1㎞의 도로건설 사업으로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국가에, 운영권은 일정기간 사업시행자에게 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는 도로공사, 프랑스 브이그사, 롯데건설, 고려개발,호주 매커리 은행, 대한교원공제회, 강원개발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