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농무부는 오는 15일부터 중국산 햄, 쇠고기, 가금류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6일 발표했다. 농무부는 중국이 러시아 관리들의 중국내 고기 공장 방문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수입고기의 품질을 충분히 검사할 수 없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중국산 수입육을 담은 컨테이너가 한 번 열면 다시 닫을 수 없는 용기라서 운송중 감시감독도 불가능하다고 농무부는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는 미국산 가금류에 대해서도 첨가물 사용을 이유로 오는 10일부터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