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지난 1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1% 하락한 8.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유럽연합(EU)의 통계당국인 유로스태트가 5일 밝혔다. 그러나 최고 8.6%까지 오를 것이라는 1월 실업률 전망치를 제시했던 애널리스트들은 향후에 유로존의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올해 중반까지는 안정세를 되찾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감원이 통계에 반영되려면 수개월이 지나야 한다고 전제한 뒤 지난해 4.4분기에 실시된 감원여파가 아직 유로스태트의 월별 실업률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CSFB의 네빌 힐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 수치는 최소 향후 3개월간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레스드너 클라인보트 바저스타인의 유로존담당인 대니얼 에취버거 애널리스트도 유로존의 실업률은 내년 상반기나 중반기께부터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