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적정한 임금인승률은 5.1%라는 조사결과가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안주엽 동향분석실장은 5일 '2002년 적정 임금인상률 전망' 자료를 통해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 전망치, 취업자 증가율 등 국민경제생산성에 근거해 올해 적정 임금인상률을 산출한 결과 5.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 실장은 또한 과거의 임금수준과 소비자 물가 등의 자료를 토대로 한 올해 실제 임금상승률을 6.6%로 예상했다. 이는 경영계의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 4.1% 보다는 높지만 노동계의 임금인상요구율 12.3∼12.5% 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안 실장은 "임금교섭이 하반기에 집중될수록 성장의 몫을 요구하는 노조의 협상력이 설득력을 갖게돼 임금인상률이 높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