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에서 월드컵 붐을 조성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 쿤룬(昆崙)호텔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본선에 진출하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을 모집, 후원하는 `2002 LG전국 치우미(球米) 총동원'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펑지엔밍(馮劍明) 중국축구협회 여자 월드컵조직위원장, 축구신문 양잉밍(楊迎明) 사장 등 축구계 지도자들과 LG전자 중국지주회사 강승구(姜昇求) 부사장, 한국 `붉은악마' 대표 2명 등 모두 130명이 참석했다. LG전자와 중국축구협회 공동으로 4개월간 진행할 이번 행사는 중국축구팬클럽과함께 `월드컵 응원단 명칭과 구호'를 공모하고 `응원가와 응원도구'를 개발하는 등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또 내달초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등 중국내 주요 10개 지역에서 월드컵본선경기에 파견할 `응원단 리더 선발대회'를 갖고 인천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응원단인 `붉은 악마'와 친선 대항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LG배 중국 프로축구 최강전'의공식스폰서로 나선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