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경기지표가 미국 경제의 회복을 속속뒷받침하고 있어 신용위기가 경제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미국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의 랜돌 크로즈너 이코노미스트가 4일 밝혔다. 크로즈너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국제은행가협회(IIB)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백악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여러 산업부문의 경영자들이 배석시켜 정기적으로경제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은행권 인사들은 신용 경색 도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데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어느 시점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것은 분명히 금융권의 신용문제와는 별개"라며 소비대출의경우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현재 미국의 소비자들은 개인 채무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부문에서 유동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로즈너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된 각종 경기지표드른 회복의 청신호라고 전제한 뒤 이번 경기불황은 2차대전 이후 가장 타격이 적은 불황이었던 것으로판명됐고 불황으로 부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일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